

<이주요>전은 원래 대림미술관의 2006년 가을 전시로 계획된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미술관과 몇 차례 미팅을 가진 후, 이주요와 김선정은 전시를 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고민한 끝에 '사무소'의 일부분을 비우고 전시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닌 사무소의 사무 공간 일부를 전시장으로 만들고 공간에 개입하는 전시를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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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번 전시를 원래 처음 논의되었던 대림미술관이 아닌 사무소에서 하게 된 것도 어떤 측면에서는 더 나은 것이죠. 익숙해지기가 어렵고 친숙하지 않은 공간에서는 맥락도 만들어지지 않죠. 그것이 우리가 그곳에서 전시를 하지 않게 된 이유 중에 하나죠.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끝까지 그곳에서 전시를 하려고 했다면 협상을 더 할 수도 있었거든요. 공간이 가진 맥락 또한 작품의 중요한 요소여서 사무소에서의 전시가 작업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 저는 사무소로 이사 온지 2년이 되어 가는데 전시 공간이 아닌 사무소에서도 전시가 가능할까 고민했었어요. 불확실성(uncertainty) 같은 것이 있었거든요. 공간에 대해서 의심을 했었죠. 왜냐면 항상 작가들에게는 좋은 환경의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전시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더 좋은전시장에서 전시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꼭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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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 박이소씨는 저에게 기생작가라고 한 적이 있어요. 네가 무슨 자생이냐, 기생이냐 그랬죠. 그리고 그 기생하는 것에 대해서 그가 저를 굉장히 부러워했죠.
-<이주요와의 대화_인터뷰어:김선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