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매일매일 꽉꽉꽉 채워진 이번 달의 여러 가지 항목 중에서 또 다른 하나였던 <사-이에서>전 서문의 도입 부분이다.
"뒤늦게 학업을 다시 시작하려니 생활이 말이 아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미술사방법론’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 주교재는 《예술과 환영》, 《도상해석학 연구》 등이다. 직장과 학교를 동시에 다니다보니, 마치 고등학교 때 프랑스어와 영어 수업이 연달아 있을 때면 chocolate을 영어 시간에도 ‘쇼콜라’라고 잘못 읽었던 것처럼 묘한 혼동이 일어 온다. 반세기 전 곰브리치나 파노프스키가 펼쳤던 논리에 오늘 아침 받아 본 보도자료에 첨부되어 있는 작품들을 나도 모르게 자꾸 끼워 맞추어 보곤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대입은 늘 실패로 돌아간다." 퓽~










